실업급여 끝나면 실업크레딧 말고 지역가입자 지원으로 갈아타세요 (국민연금 풀코스 전략)

실직 후 재취업을 준비하는 기간은 경제적으로 가장 불안한 시기입니다. 당장의 생활비도 빠듯한데 매달 날아오는 국민연금 고지서는 큰 부담일 수밖에 없습니다.

다행히 정부에는 실직자의 연금 보험료를 지원해 주는 두 가지 제도가 있습니다. 바로 실업크레디트와 지역가입자 보험료 지원입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두 제도의 차이점을 몰라 지원이 끊기면 그대로 연금 납부를 포기해 버리곤 합니다. 이 글에서 두 제도를 연결하여 최대 2년 동안 끊김 없이 보험료 지원을 받는 풀코스 전략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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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지원받는가?

두 제도의 가장 결정적인 차이는 바로 실업급여를 받고 있는 중인지, 아니면 끝났는지에 있습니다.

1. 구직급여 수급 중이라면: 실업크레딧

고용센터에서 구직급여(실업급여)를 받고 있는 기간에만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 기간에는 국가가 연금 보험료의 75%를 지원해 줍니다. 본인은 25%만 내면 되기 때문에 혜택이 매우 큽니다.

2. 수급이 끝났다면: 지역가입자 지원

구직급여 수급이 종료되어 실업크레디트 지원이 끊겼다면, 그다음 타자는 지역가입자 지원입니다. 소득이 없어 납부예외 상태였던 사람이 납부를 재개하면 국가가 보험료의 50%(최대 월 46,350원)를 지원해 줍니다.

실업급여 수급 중엔 NO! 구직촉진수당, 수급 종료 6개월 후부터 신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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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지원금 풀코스 전략 (갈아타는 법)

이 두 제도를 순서대로 활용하면, 실직 기간 동안 본인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가입 기간을 늘릴 수 있습니다.

1단계: 실업급여받는 동안 실업크레디트 신청

구직급여를 신청할 때 고용센터에서 함께 신청하거나, 국민연금공단 지사에 신청합니다. 최대 12개월까지 인정소득 기준 보험료의 75%를 지원받습니다. 이때는 본인 부담금이 매우 적으므로 무조건 신청하는 것이 이득입니다.

2단계: 수급 종료 후 지역가입자 납부재개 신청

구직급여가 끝나면 실업크레딧 지원도 중단됩니다. 이때 가만히 있으면 납부예외 상태가 되거나 보험료 전액을 내야 합니다. 바로 이때 납부재개를 신청하면서 지역가입자 보험료 지원을 함께 신청하세요. 그러면 이후 최대 12개월 동안 보험료의 절반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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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두 제도 비교

구분	실업크레딧	지역가입자 지원
신청 시기	구직급여 수급 중	수급 종료 후 (납부재개 시)
지원 금액	보험료의 75%	보험료의 50% (최대 46,350원)
지원 기간	최대 12개월	최대 12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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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 방법 및 주의사항

두 제도 모두 자동으로 적용되지 않으며 반드시 본인이 직접 신청해야 합니다.

• 실업크레디트: 고용복지플러스센터 방문 또는 국민연금공단 지사 방문
• 지역가입자 지원: 국민연금공단 지사 방문 또는 고객센터 1355 전화 신청, 모바일 앱 내 곁에 국민연금

재산이 과도하게 많거나(재산세 과세표준 6억 원 초과 등) 종합소득이 높은 경우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으니 신청 전 공단에 자격 여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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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금은 챙기고 노후는 든든하게

실직은 위기일 수 있지만, 정부의 지원 제도를 잘 활용하면 적은 비용으로 국민연금 가입 기간을 늘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실업급여가 끝났다고 해서 연금 납부를 포기하지 마세요. 지역가입자 지원으로 갈아타서 국가가 주는 혜택을 끝까지 챙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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